스위스 렌트카 여행, 취리히 공항에서 렌트하기/ Enterprise 엔터프라이즈

 

스위스 렌트카 여행의 장점

 

대부분 스위스 가시는 한국 여행객들이 스위스에는 워낙 기차나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렌트카 여행을 많이 안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기차여행 너무 좋습니다. 기차안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예술이거든요.

 

차로 이동하게 되면 좋은점은,

 

- 변화무쌍한 스위스 날씨에 따라 여행계획 변경이 쉬움

- 차로 이동하게 되면 짐을 들고 왔다갔다 할 일이 거의없다. (체크인 할때 제외)

-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을 찾아가기 좋다

- 밤늦게도 이동이 가능하다.

- 굳이 번화가나 교통이 편리한 곳의 숙소를 찾지않아도 된다. (차로 이동하면 되기에, 숙소비용 절약)

 

저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렌트해서 인터라켄으로 이동 후 2박, 그 후 프랑스 국경 넘어가서 프랑스 동북부 독일국경에 위치한 스트라우스부르와 콜마르에서 1박이나 2박 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반납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라켄에서 날씨만 따라준다면 너무 오래 머물고 싶진 않았거든요. (주변에 다른곳들도 운전해서 갔다오고 싶은 마음에) 다행히 결론적으론 인터라켄 머무는 동안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나게 2박을 즐긴 후 바로 미련없이 프랑스로 넘어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취리히 공항 렌트카 업체 선정

 

저는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갔는데, 굳이 취리히 공항에서 렌트를 한 이유는 저희가 렌트를 해야하는 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위스 다른 지역에는 일요일에 오랜시간동안 오픈하는 렌트카 지점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찾은 곳들은 겨우 오전에만 운영하는 곳이고 그시간까지 맞춰서 가기가 어렵다고 판단 되었어요. 취리히 공항은 아무래도 공항이기 때문인지 대부분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오픈하는 렌트카 업체 지점이 많이 있었고 규모가 좀 더 커서 그런지, 차 종류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범위가 더 커서 좋았습니다. 

 

엔터프라이즈 (Enterprise Rent-A-Car) https://www.enterprise.ch/de/home.html

Home – Enterprise Rent-A-Car Schweiz

저는 엔터프라이즈에서 렌트를 했습니다. 미리 웹사이트 들어가서 예약 먼저 했고, 도착해서 계약서 작성하고 차 픽업하는데 까지 진행이 꽤 빠르고 순조롭게 되었습니다. 직원분들 서비스도 굉장히 좋았구요. 제가 이용했던 유럽 그 어떤 렌트카 업체 중에서 특히 서비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픽업 후 여행 중에 어떤 궁금증이나 문의가 있을때 마다 메일을 보냈는데요. 정말 즉각 성실한 답변이 와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렌터카 픽업

 

렌트 픽업하실때 꼭 필요한 것들은 국제면허증, 한국면허증, 여권, 신용카드 입니다. 가격은 차 종류와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우리같은 여행객에게는 짐이 몇개냐에 따라 좌지우지 합니다. 생각보다 짐 들어가는 공간이 작거든요. 그래서 사이트에 나와있는 대로 생각하고 짐 4개 들어가는 차를 고르면 실제로는 3개도 겨우 들어갑니다. 조금 넉넉히 생각하셔서 고르셔야 하고, 막상 직접 실어봤는데도 작다 싶으면 다시 카운터 직원에게 가서 얘기하면 조금 더 클라스 올려서 추가요금 받고 바꿔줍니다. 

처음에는 연료 풀탱크로 꽉 차있습니다. 반납할때 꼭 잊지말고 기름 채워서 반납하셔야 추가 요금 내지 않습니다. 저희는 급하게 반납하느라고 정말 새카맣게 까먹고 반납했는데요, 추가요금 안내 받고 머리가 띵 해서 그냥 바로 다시 주유소 찾아가서 주유하고 반납했습니다. 취리히 공항 바로 앞에 (주차장에서 1분거리) bp라는 주유소 있습니다. 거기 가서 하시면 됩니다.

 

 

 

스위스 주차구역

 

구글맵에 car park 라고치면 보통그 주변에 있는 주차공간들을 보여줍니다. 대부분 유료 주차장들인데요, 하얀색 노란색 파란색 선들을 보고 구별해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하얀색 라인 : 유료주차장입니다. 바로 그 주변에 있는 주차 요금 머신 혹은 어플로 요금 결제를 해야합니다.

노란색 라인 : 이미 그곳을 지불한 사람들 전용이기 때문에 주차를 해서는 안됩니다.

파란색 라인 : 주차 쿠폰 디스크를 준비해서 차량 앞유리에 보이게끔 해놓으면 월-토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1시간 무료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저녁7시부터 아침7시까지 무료입니다. 주차 디스크는 스위스 경찰서, 관광청, 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 디스크

 

저는 주로 하얀색 라인존에 파킹을 하고, 주차 어플로 결제를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사용가능한 주차요금 어플은 Park now, Parking Pay, easy park, SEPP parking, TWINT 등이 있습니다.

 

 

 

국경 넘어갈 때, 비넷 (vignette)

 

비넷 (Vignette)이라는 고속도로 통행권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저는 스위스에서 프랑스를 넘어갔기 때문에, 스위스는 비넷이 필요했고 프랑스는 톨게이트에서 내기때문에 비넷이 필요 없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스위스 비넷은 이미 렌트할때 차에 붙여져 있어서 구매할 필요가 없었지만, 만약 구매를 원하시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능합니다.